[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박양기) 누키 가족봉사단은 24일과 25일 양일간 충남 문당 환경농업마을에서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하는 통합 생태체험 캠프를 시행했다.
통합 생태체험 캠프는 장애·비장애 아동들이 자연 속에서 생태체험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누키 가족봉사단이 2005년부터 경주 관내 장애 아동들과 함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자연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로,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통합 생태체험 캠프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이 환경 농업이 이뤄지고 있는 논에서 직접 체험을 하고 유기농 쌀로 빵을 만들어 보는 한편, 공동체 놀이와 마을 공동체를 체험하며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통합 생태체험 캠프에는 장애 전담 어린이 집인 ‘아이꿈터’, 모자 보호 시설인 ‘애가원’, 동방 지역아동센터, 누키 가족봉사단의 어린이들과 기관 실무자, 자원 봉사자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를 13년째 진행하고 있는 누키 가족봉사단 김종욱 팀장은 “체험 캠프는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과 장애 아동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경험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이자, 원전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만드는 프로그램의 표본이 서서 해마다 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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