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권, 생태관광으로 새로운 돌파구 찾는다”
각종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자연생태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 이곳은 예부터 왕이 숨어든 깊은 곳, 용이 승천하는 계곡 등 무수한 이야기를 품은 스토리텔링이 있는 곳이다. 경북도는 연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방문객을 위한 테마별 관광자원 발굴, 생태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각종 참여프로그램 운영 등 우선 지역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울진왕피천(사진=경북도 제공)
26일 도에 따르면 ‘울진 왕피천 계곡’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지역이 전체95%로 우수한 식생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낙동정맥의 중앙부에 위치한 녹지축이다. 특히 이지역은 멸종위기종과 희귀 야생동식물이 서식 하고 있는 곳으로 생태 경관 보전 지역으로도 지정돼 있다.
울진 왕피천은 길이 65.9㎞, 유역면적 570.5㎢로 경북도 영양군 수비면 금장산(848m) 북서쪽 계곡에서 발원해 신원리에서 유로(流路)를 북동쪽으로 바꾸며 장수포천(長水逋川)이라 불리다가 울진군 서면 왕피리를 지나면서 왕피천이라 불린다.
울진왕피천(사진=경북도 제공)
동쪽으로는 대령산과 남수산, 서쪽으로는 통고산, 남쪽으로는 금장산과 울련산, 북쪽으로는 통고산과 천축산을 둘러싸고 있는 지역으로 주변에 풍광이 뛰어나고 유서깊은 곳이 많다. 또한 광천이 흐르는 계곡은 우리나라 자연명승 제 6호인 불영계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왕피천 계곡은 2015년 12월에 환경부로부터 생태관광 육성을 위한 환경적 보전 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 교육할 수 있는 ‘전국 20곳의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돼 있다.
도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울진 왕피천의 생태관광운영은 울진의 빼어난 전경과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몸소 체험하고 힐링하는 생태 관광으로, 올 하반기 인증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 동해안국가 지질공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