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8~24일까지 스페인(마드리드), 오스트리아(빈)에 무역사절단 9개 기업을 파견해 총 50건, 421만달러(48억원) 상당의 수출상담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현지 바이어와 마드리드에서 28건 364만달러, 빈에서 22건 57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현지 시장조사를 병행했다.
구미시에서는 투자통상과장이 단장으로 참석해 공신력을 높이고 현지 맞춤식 전략을 펼쳐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거뒀다.
스페인에서는 같은 기간 진행된 대구 K-뷰티 플라자에 대구 5개 화장품 업체와 함께 참여, 구미 A사가 주목을 받아 현지 화장품 수입업체와 샘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을 제조하는 B사는 특유의 기술력으로 스페인 음향기기 시장에서 중고가 제품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페인 바이어의 관심을 받았다.
고경도 보호필름을 제조하는 C사는 미국과 일본에서 필름을 수입해 유럽으로 배급하는 기업체에서 해당 회사 제품으로 대체의향을 전하며 수출 관련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360도 전방위 스마트 블랙박스를 생산하는 D사도 인증작업 후 수출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무역사절단은 또 ‘스페인 자동차부품 박람회’ 참여방안을 논의하는 등 마드리드 무역관과 업무협의를 실시했다.
오스트리아 진출을 통한 동유럽 판로개척을 위해 ‘독일 뮌헨 국제 전기자동차 박람회’에 참여하는 구미기업에 오스트리아 1차 협력사 방문 및 매칭상담회 지원을 현지 무역관에 요청, 적극적인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창형 투자통상과장은 “해외시장 개척은 바이어와의 상담에서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번 수출 상담이 이뤄진 사업에 대해서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위해 해외시장조사 사업, 해외지사화 사업,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및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사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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