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포항의 마리나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정책포럼이 열려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서울신문(대표이사 김영만)과 공동 주관으로 28일 서울신문사 본사에서 ‘마리나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좋은 일자리를 위한 한국 마리나 산업의 갈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마리나 산업의 필요성‘과 ’내수면 마리나를 통한 마리나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인 아메리카컵에 국내 최초로 참가한 ‘Team Korea‘의 김동영 대표를 비롯하여 학계 및 연구기관, 산업계, 환경단체 등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한다.
첫 순서로 홍장원 해양수산개발원 해양관광문화연구실장이 ‘국내 마리나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기조발표를 진행하며, 다음으로 김동영 Team Korea 대표가 ‘해외 마리나 산업의 동향 및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좌장인 동의대 김가야 교수의 진행 아래 해양수산부 정성기 항만지역발전과장, 한국해양대 이한석 교수, 건설기술연구원 이삼희 박사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날 ‘마리나항만 개발정책 자문단 간담회’도 함께 열린다. 이승재 한국마리나협회 회장, 이재형 한국해양대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제도 개선 방향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열띤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준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최근 유럽 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 이웃 나라에서도 마리나 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자 산업으로 자리잡은 사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라며, ”이미 우리나라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바다 마리나와 올해 타당성 용역을 시작하는 내수면 마리나를 결합한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앞으로 마리나 산업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지역도 민자로 두호마리나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수상레저선박 200척이 접안 가능한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등은 물론, 업체측은 대규모 워터파크나 해외 크루즈선 등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포항시와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 주거시설 건립문제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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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