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국토부가 소음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공사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건물 기초공법 등 4건을 ’6월의 건설신기술‘로 지정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816호로 지정된 회전굴착 변단면 건축물 기초공법은 5층 이하 중·저층 건물과 같이 대규모 지지력이 필요하지 않는 공사의 기초 굴착방식을 개선해 소음피해와 공사비까지 대폭 감소시킨 기술이다.
종전 기초 시공 시에는 원기둥 형태의 콘크리트를 두들겨 시공해 공사비가 높고, 소음도 심했다. 그러나 이번 신기술은 회전굴착기로 굴착한 후 지반개량재료(고화재)를 채우는 방식으로 굴착시 소음이 대폭 감소(100→50dB)해 도심지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또 기초 아래로 갈수록 필요한 지지력이 감소하는 점을 감안해 굴착단면적을 윗부분은 넓게, 아랫부분은 좁게 해 공사비도 약 25% 절감된다.
제817호 분할 원호판 사용 합성형 덮개판 공법은 강관말뚝 기초의 윗부분 변형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덮개 판의 구조를 단순화해 공사비를 10%정도 절감하도록 했다.
제818호 소켓링 보강 앵커공법은 노후 콘크리트와 신규 콘크리트가 붙어있도록 설치하는 앵커에 소켓링을 설치해 더욱 많은 힘을 받을 수 있게 돼 앵커를 1/3 수준으로 대폭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제819호 연결부재를 활용한 PSC 합성형 라멘교량 공법은 PSC 거더와 벽체를 레고 조립하듯 시공하도록 해 시공성을 대폭 개선한 기술이다.
종전 라멘교량 시공 시에는 교량 상부를 지탱할 수 있도록 동바리 등 복잡한 가시 설을 설치해 교통이 통제되고 붕괴 등 안전사고 위험도가 높았다.
그러나 이번 신기술은 상부 콘크리트 거더를 별도 제작, 거치해 가시설이 필요하지 않고 역학적으로 중요한 구조인 거더와 벽체 연결부위를 특수제작 된 부재를 이용해 강결 시켜 시공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지정된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http://www.kaia.re.kr) ‘지식-건설신기술현황-사이버전시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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