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용도별 평균요금을 1.85%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가스 최종 소비자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을 합산해 결정된다.
대구시는 소매공급비용(현 소비자요금의 12%)에 대해 매년 1회 조정하고 있으며, 도매요금(현 소비자요금의 88%)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원료인 LNG(액화천연가스)의 환율과 유가변동에 따라 2개월 마다 조정 적용한다. 이렇게 조정 적용된 요금에 따라 한국가스공사가 전국 도시가스사에 공급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계명대 산학협력단의 ‘2017년도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용역 결과 도시가스사의 인건비, 감가삼각비, 서비스센터 최저임금 등의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시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의 심의 결과 용도별 평균요금을 1.85% 인하키로 결정했다.
기본요금을 적용받는 주택용 중 취사전용·난방가구의 경우는 2002년부터 적용한 기본요금 월 775원에서 월 820원(특광역시 평균 월 825원)으로 월 45원 인상 조정됐으나, 용도별 인하요금을 반영하면 최종 소비자요금은 평균 0.23% 인하된다.
홍석준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매년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이 있을 때마다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 인상요인이 있지만, 서민경제의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배관투자재원 확보 등을 통해 도시가스 보급이 미흡한 단독주택지역과 소외계층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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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