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봬도 백조야
언뜻 들으면 유도 선수나 씨름 선수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
독일 하우첸베르크에 거주하는 예니 H.(23)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발레리나다. 키 172cm에 몸무게만 무려 75kg이 나갈 정도로 건장한 체격이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는 무대 위를 사뿐히 뛰어 다니는 백조다.
다른 발레리나에 비해 몸집이 있다 보니 춤을 출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걱정인 것은 바로 풍만한 가슴. 컵 사이즈가 브래지어 사이즈 중 가장 큰 F도 아닌 FF이기 때문에 웬만한 곳에서는 브래지어를 구할 수도 없다.
때문에 인터넷으로 특별 주문하고 있다는 말하는 그녀는 혹시 가슴 축소 수술을 받을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말한다. “이미 16세 때부터 파멜라 앤더슨보다 더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