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부인, 여왕자리 내려오세욧!
▲ 1. 웨인 루니의 약혼녀 콜린. 그는 통통한 몸매에 당당한 옷차림으로 ‘콜린 스타일’을 만들며 영국 젊은이들의 패션아이콘으로 떠올랐다.2.라파엘 반 데 바르트의 아내 실비에. ‘제2의 베컴부부’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스타부부다.3.영국의 5인조 여성 그룹 ‘걸스얼라우 | ||
이 기간 동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매스컴의 화려한 조명을 받게 되는 터라 이때를 기회 삼아 스타로의 발돋움을 꿈꾸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현재 ‘축구 스타 부인의 여왕’ 자리는 단연 데이비드 베컴(30)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31)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인조 여성 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으로 이미 결혼 전부터 상당한 인기를 누렸던 그녀는 ‘베컴’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후로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그녀도 바짝 긴장해야 할 듯싶다. 쟁쟁한 미모와 끼를 겸비한 안방마님들이 여왕의 자리를 넘보고 있기 때문. 베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축구 스타의 여인 ‘베스트 5’를 모아 봤다.
신세대 천재 골키퍼로 불리는 이케르 카시야스(24)의 애인이며 ‘2003 미스 스페인’ 출신. 현재 스페인에서 최고의 ‘메가 커플’로 떠오른 이들은 가는 곳마다 카메라 세례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80cm의 훤칠한 키에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가 이번 월드컵에서 카시야스의 활약과 더불어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일 듯.
[크리스티앙 카랑뵈(프랑스) 아내 아드리아나 (34)] 의사에 모델 재색겸비 ‘짱’
‘원더브라’ 모델 출신답게 늘씬한 각선미와 뇌쇄적인 섹시미를 자랑하는 미녀 중의 미녀다. 슬로바키아 출신인 그녀는 전직 의사이기도 했을 만큼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보기 드문 경우. 프랑스 국가대표선수였던 크리스티앙 카랑뵈의 뒤를 졸졸 쫓아 다니며 열렬히 구애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 점도 특이하다. 게다가 슬로바키아어 영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등 6개국어에 능통하며, 기네스북에 가장 긴 다리(126cm)로 올라 있을 만큼 재색을 겸비한 여성이다. 재치만점인 그녀는 남편의 내조뿐 아니라 모델로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라파엘 반 데 바르트(네덜란드) 아내 실비에 (27)] ‘노친네 부부’ 비교하지마!
네덜란드판 ‘베컴 부부’로 불릴 만큼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커플이다. 라파엘 반 데 바르트(22)는 네덜란드의 떠오르는 희망으로 누구보다도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 지난해 6월 반 데 바르트와 결혼식을 올린 실비에는 결혼 전부터 인기 최고의 방송 진행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었으며, 다섯 살 연하의 꽃미남 축구선수와 화촉을 밝히면서 더욱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재 임신 4개월이며, 베컴 부부와 비교되는 데 대해 다음과 같이 불쾌감을 드러낼 정도로 도도한 면도 있다. “베컴 부부는 우리보다 훨씬 나이가 많잖아요. 비교가 안 되죠!”
[애슐리 콜(영국) 아내 셰릴 (22)] ‘제2의 빅토리아’ 됐거든?
빅토리아 베컴과 가장 닮은꼴이다. ‘제2의 스파이스걸스’로 불리는 영국의 5인조 여성 그룹 ‘걸스얼라우드’의 멤버에서 유명 축구 선수의 아내가 된 과정이 비슷하기 때문. 뛰어난 미모로 그룹 멤버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으며, 지난해 영국의 수비수 애슐리 콜(25)과 결혼하면서 ‘제2의 빅토리아 베컴’이라는 별칭을 얻게 됐다. 오는 월드컵에서 그녀가 보여줄 내조가 사뭇 기대가 된다.
[웨인 루니(영국) 약혼녀 콜린 (19)] 악동도 여친 앞에선 ‘꽉’
평범한 자퇴 고교생에서 하루 아침에 영국 최고의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신데렐라. 물론 이유는 웨인 루니(20)의 여자친구라는 것 때문이었다. 루니 덕분에 덩달아 인기가 치솟고 있는 그녀는 현재 영국 여성들의 우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콜린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등 패션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 상태. 특히 통통한 몸매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옷을 입음으로써 영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루니와는 지난해 약혼했으며, 앞으로 반드시 결혼까지 골인하겠노라고 다짐하고 있다. 과연 그녀가 그때까지 ‘악동’의 마음을 어떻게 잡아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