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협약체결
이를 위해 양기관은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태양광 설치 지원’ 협약을 5일 오후 2시 시청 24층 회의실에서 체결하고 행복마을 및 새뜰마을 등의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본격 나선다.
협약 내용은 ▲부산시는 슬레이트지붕 철거와 태양광설치 등 사업에 필요한 자료제공과 행정사항 지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슬레이트 지붕 개량 및 태양광 설치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붕개량 공사 등을 지원 하는 것이다.
시가 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조성 중인 행복마을과 새뜰마을 등은 대표적인 노후·쇠퇴 주거지에 해당된다.
이중 상당 가구가 슬레이트 지붕구조의 노후 불량주택으로써 많은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에 노출돼 있으나, 그동안 슬레이트 제거 후 지붕개량 비용이 없어 철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행복마을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사업’은 3년간(2014, 2015년, 2016년)에 걸쳐 3억2천8백만 원의 예산으로 63가구(2014년 11가구, 2015년 19가구, 2016년 33가구)에 시범적으로 시행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태양광설치사업은 ‘클린에너지 부산 원년’ 정책을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도입해 에너지 자생력 도모한다.
올해는 이번 협약을 통해 3억 원의 예산으로 확대해 각 마을 당 1억원씩 행복마을 20가구, 새뜰마을 20가구와 태양광 설치마을 20가구 정도로 총 60가구 정도의 저소득층에 대해 본격적으로 슬레이트 지붕개량 및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번 협약의 배경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본사가 부산금융센터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사회 공헌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앞으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해 부산지역 행복마을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주거복지 지원 사업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의해 나감으로써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주거지인 행복마을 등의 주거환경이 빠른 시일 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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