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공·땅볼·삼진 섞어 삼자범퇴, 시즌 평균자책 3.58
연합뉴스
[일요신문] 오승환이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오승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지난 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사흘만의 등판이었다.
오승환은 9회 초 팀이 2-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A.J. 엘리스를 뜬공, 데릭 디트리치를 땅볼, 마지막 고든을 상대로는 삼진을 잡아냈다. 1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3.58로 낮아졌다.
오승환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세인트루이스는 3점차를 유지하게 됐다. 하지만 이들은 9회말 그렉 가르시아-알렉스 메히아-맷 카펜터 3자 범퇴로 추격에 실패해 2-5로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