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내일학교 신입생 모집···오는 28일까지

[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교육청은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대구내일학교’ 6개관을 설치·운영,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017년 신입학습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총 270명으로 초등과정 주간반 125명 야간반 25명, 중학과정 주간반 120명이다. 

입학신청은 대구내일학교 제일관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시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입학신청서는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본인 또는 가족, 자녀 등 대신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자는 다음달 19일 진입 진단평가를 거쳐야 하며 9월 하순 입학식을 가진 후 10월부터 수업에 참여하면 된다. 

 대구내일학교는 대구교육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성인 초·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이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대구 지역에는 아직까지 24만9968명의 성인이 초·중학교 학력이 없는 실정이다. 

시교육청은 2011년 11월 초등과정을 명덕초에 처음 설치했으며 지속적인 수요자 증가로 2012년 성서초와 금포초, 2014년 달성초, 2015년 야간반으로 시립중앙도서관에 추가 개설, 2013년 10월 제일중학교에 중학과정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대구내일학교 졸업생은 총 647명이며 현 재학생은 총 406명으로 평균연령은 초등과정은 68세, 중학과정은 66세로 60대 이상이 81%를 차지한다.

교육과정은 교육부 고시에 따라 초등은 주당 3회 6시간, 중학은 주당 3회 10시간이다. 

수업과목은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 등으로 편성돼 있다. 교육 기간은 일반적으로 초·중학과정 모두 각 3년간이나, 대구내일학교는 입학 시 별도의 진입 진단평가를 시행해 초등 1년, 중학 2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다.

대구내일학교 신입학습자 모집 관련 기타 상세한 내용은 대구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교육청 평생체육보건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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