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5일 도덕산공원에 장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나카페 7호점을 열었다.
도덕산공원 방문자센터는 2008년 산림 전시와 교육 공간으로 건립됐으나, 방문자 수가 감소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곳이다.
시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곳을 시민쉼터로 바꿨다.
보나카페 도덕산공원점에는 바리스타 2명이 근무하게 된다.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빵을 판매한다.
책을 비치하고 무선인터넷(와이파이)도 설치해 시민이 도덕산공원을 산책한 후 휴식을 취하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장애 청년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2000년부터 시립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을 통해 도예, 제빵, 바리스타 등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시청과 산하기관 안에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카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오늘 문을 연 보나카페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도 관련되어 있다”며 “앞으로도 광명시의 모든 청년들이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나카페 1호점인 광명시청 종합민원실점에 3명, 2호점인 여성비전센터점에 4명, 3호점인 시민체육관점에 4명, 4호점인 광명장애인복지관점에 4명, 5호점인 광명동굴점에 3명, 6호점인 광명도서관점에 3명, 이번에 개점하는 7호점 도덕산공원점까지 모두 23명의 장애 청년 바리스타들이 근무하고 있다.
광명시는 보건소 1층에 보나카페 8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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