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우리나라 주요 웰빙 가전제품이 공기정화기, 정수기 등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기정화기, 정수기, 식기세척기등 3대 웰빙 가전제품 수출은 4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2% 증가하여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고, ‘17년 1분기 수출도 1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억 1000만 달러) 대비 32.0% 증가해 올해도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가전제품 수출이 전년 대비 10.0%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공기정화기의 ‘16년 수출은 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6.6% 증가하였고, ‘17년 1분기도 전년 대비 33.1% 증가하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으로의 ‘16년 수출이 3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4.9% 증가하였으며, 46.5% 비중으로 전체 공기정화기 수출의 1위를 차지했다.
미국으로의 ‘16년 수출은 1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여 전체 공기정화기 수출의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만으로의 수출은 ‘15년 대비 14.6배 증가, ’17년 1분기 8.2배의 증가를 보이며 공기정화기 주요 수출국으로 급성장하였다.
정수기의 ‘16년 수출은 2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9% 증가하였고, ‘17년 1분기도 전년 대비 34.0% 증가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로의 ‘16년 정수기 수출은 8300만 달러로 국내 정수기 업체의 현지 매출 성장으로 인해 전년 대비 68.3% 증가, 36.6%의 비중으로 전체 정수기 수출의 1위를 차지했으며, ’17년 1분기에도 149.3%의 증가율을 보이며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식기세척기는 ‘16년, ‘17년 1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 29.1% 증가하였으며, ’16년 미국이 49.4%로 전체 식기세척기 수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란(2위)․아랍에미리트(3위) 등 중동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생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웰빙 가전제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대비 기능성 및 에너지효율성이 뛰어난 한국산 웰빙가전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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