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코스타 포츄나호로 부산 방문하는 대만 크루즈 관광객 대상 다채로운 환영행사 개최
8일 첫 입항하는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대만에서 출발하는 코스타 포츄나 호가 관광객 2000여명을 싣고 8일 부산항으로 첫 입항하며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에 입항하는 코스타 포츄나(Costa Fortuna)호는 대만 기륭항을 출발,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 기항 후 대만으로 돌아가는 5박 6일 일정의 크루즈로 7월 8일에는 대만 관광객 2000여명이 부산에 기항(07:00 입항, 18:00 출항)할 예정이다.
대만 출발 크루즈는 올해 총 4회 부산에 입항할 예정(7.8, 7.13, 9.8, 9.18)이다. 올해 사드 여파로 위축된 국내 크루즈 관광 시장을 시장 다변화를 통해 개척하고자 한 관계기관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 4월과 5월 2차례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행사 대상 관광설명회(시, KTO, BPA, BTO 합동)와 선사 대상 Port-Sales(해수부, 시, KTO, BTO)를 개최한 바 있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와 대만출발 크루즈선 COSTA FORTUNA(10만톤급, 3,189명 수용)의 부산항 첫 입항을 기념하는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는 올해 첫 입항 대만 크루즈선 관광객 환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의장대 퍼포먼스, 부산관광지 배경 크로마키 촬영, 전통음식 체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은 만큼 터미널 내 웰컴부스를 운영해 개별관광객 타깃 다양한 체험상품을 홍보, 안내 인력을 확대 운영으로 현장 안내기능을 강화하고 무료셔틀 버스 운행 등 수용태세도 강화할 계획이다.
대만은 지난 해 기준 크루즈 관광 인구 25만명으로, 올해에는 30만면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크루즈 시장 규모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성장 잠재력이 큰 대만 지역에 부산 크루즈 관광에 대한 인지도 제고 및 부산 연계 상품 개발을 위해 대만 지역 선사, 여행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올 하반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한-일-대만 크루즈 항로 시범운항이 성공적으로 진행해 내년부터는 정기운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크루즈 관광시장을 동남아, 대만, 일본 등 여러 국가로 다변화하기 위한 크루즈 관계기관 공동 마케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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