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숲을 조성하는 등 산림복지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한 숲 체험‧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내달 8일(숲 체험․교육사업 8월 1일)까지 복지시설 나눔 숲 조성 등 ‘2018년도 녹색자금 지원 사업’의 사업시행자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등이 거주‧이용하는 녹지취약지역에 녹지를 조성하고 취약계층과 청소년,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모분야 및 지원액은 나눔 숲 조성사업(116억 1300만 원)과 숲 체험·교육사업(50억 원, 100% 보조) 등 총 166억 1300만 원이다.
특히 나눔 숲 조성사업에는 사회복지시설의 실외에 숲을 조성하는 실외환경 개선사업(31억 1300만 원)과 실내에 목재를 이용하는 실내 환경 개선사업(100% 보조)이 있다.
또 교통 약자 층도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 길 조성사업(60억, 총 사업비의 40% 이상 자부담)도 해당된다.
응모방법은 녹색자금통합관리시스템(http://gfund.fowi.or.kr)에 회원가입을 한 뒤 오는 17일부터 온라인(전산망)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진흥원은 오는 11일 대전 유성호텔 스타볼룸에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숲 체험·교육사업 오전 10시, 나눔 숲 조성사업 오후 2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 www.fowi.or.kr)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녹색자금관리실로 문의(042-719-4071∼3)하면 된다.
녹색자금은 복권판매 수익금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을 증진하며, 해외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운용되는 자금이다. 진흥원은 이러한 녹색자금을 활용, 그동안 공모사업을 통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및 소외계층 등이 거주‧이용하는 녹지취약지역에 녹지를 조성하고 취약계층과 청소년 및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윤영균 원장은 “누구나 녹지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 기반을 조성하고 장애인이나 저소득․사회약자 층과 청소년, 일반인들이 숲을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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