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부총리...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지원
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충청권교육청이 공동주최하는 ‘2017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이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충청권 4개시도 교육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하고 충청권교육청(세종·대전·충북·충남)이 공동주최하는 ‘2017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이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충청권 혁신학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대 주제 하에 충청권 혁신학교의 성장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충청권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과 모델학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교진 세종교육감, 설동호 대전교육감, 김지철 충남교육감, 김병우 충북교육감, 충청권 4개 교육청 104개 혁신학교 교원과 학부모 10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전 ‘혁신학교의 성과와 비판적 성찰’, 오후 ‘혁신학교의 미래와 도전적 과제’에 대해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탐구의 장이 열렸다.
충청권 혁신학교 전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혁신학교의 현재를 진단하고 성과와 과제에 대한 원인 분석과 혁신학교 도약을 위한 방향을 설정했다. 참여자들은 사전 신청한 17개 세부 주제별 90개의 테이블 미팅에서 오전, 오후 소통과 탐구를 진행했다.
이날 충청권 교육감은 교육주체들과 함께 테이블 미팅에 참여 후 ‘2017년 제2차 충청권교육감정책협의회’를 진행, 한국교육을 선도할 충청권 교육을 위한 충청권 교육청 - 교육부 협력체제의 구축과 충청권 교육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네트워크 운영을 의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상곤 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학교 안에서의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제대로 존중받아야 한다.”며“정부도 학교의 자율권 확대와 교육자치의 정신을 살릴 수 있도록 규제와 개입을 과감하게 던지고 지원하는 체제로 그 역할을 새롭게 모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교사의 교육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과정과 절차를 먼저 고민해 교사와 단위학교에 폭넓은 자율성을 통해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오늘 워크숍은 충청권 교육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혁신학교의 현재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집단지성을 발휘하는 소중한 자리”라며“충청권 교육청의 혁신교육 정책이 향후 우리나라의 혁신교육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고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실무협의회, 워크숍, 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모두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lin13031303@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