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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운동장 도심복합 스포츠타운 조감도.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5000여억원을 투자하는 대대적인 스포츠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대구시는 부족한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시설노후로 체육시설 기능을 상실한 시민운동장 리모델링, 대구체육공원 선수훈련 시설과 국민체육센터를 아우르는 선수촌 건립, 금호강 둔치 방천리야구장과 파크골프장 건립,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스포츠인프라 확충에 오는 2025년까지 5000여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 시민운동장 ‘도심복합 스포츠타운’ 조성
대구시는 먼저 프로야구 홈경기장 이전으로 인한 공동화 현상과 시설노후로 안전 위협이 대두되고 있는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씨름장, 보조경기장 등에 696억원을 투입,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대구FC전용구장‘, 사회인 야구장, 다목적 체육센터 등을 건립하고 있다.
주경기장과 야구장은 프로축구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축구전용구장과 사회인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하고, 테니스장은 다양한 종목으로 활용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으로, 씨름장은 스쿼시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해 시민 스포츠공간으로 조성한다. 활용도가 높은 빙상장과 시민체육관은 그대로 존치키로 했다. 시민운동장 전체는 공원화 해 산책로와 야외 운동시설 등을 설치하고, 시민 건강·문화·휴식이 공존하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한다.
대구시는 내년 말 시민운동장 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인근 오페라하우스, 삼성창조캠퍼스 등과 어우러져 스포츠와 휴식이 공존하는 체육시설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수성구 대흥동 ‘대구체육공원 선수촌’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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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체육공원 선수촌 조성 계획도. 사진=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야외 자동차극장 부지에는 오는 2019년까지 560억원을 투입해 전문체육 종목별 기능에 맞게 집적· 배치한 대구체육공원 선수촌을 조성, 전문체육과 장애인체육의 중심 거점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대구 대표 실업팀을 위한 훈련시설 및 합숙소, 대구시체육회관, 대구FC 전용 클럽하우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씨름장, 잔디축구장 등 전문체육시설을 조성해 평일과 주간을 제외하고 생활체육인 등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 금호강변 야구장, 파크골프장 조성
대구시는 저비용으로 하천변 유휴공간을 활용, 시민 체육시설인 야구장 6면(리틀야구장 1면)을 조성해 이달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 또, 최근 노년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파크골프 동호인들을 위해 비산지구 18홀, 검단지구 27홀의 파크골프장을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36홀 규모의 경기장을 추가로 조성,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매년 5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동계종목, 테니스장, 수영장, 마운틴레포츠시설, 다목적구장 등 시설이 열악하고 수요가 많은 종목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후된 대구체육관에 대한 활용방안도 마련해 시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시민 누구나 시간과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는 스포츠복지 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차질 없이 체육시설을 확충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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