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선체육대회, D-30day 페스티벌 등 사전붐업행사 예정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호찌민-경주세계엑스포 2017’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해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세계화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장(場)이 될 것이다”
경북도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위해 본격적인 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도는 지난해 9월13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공동 개최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올 2월21일 양국 공동조직위원회 창립, 5월20일 실행 MOU체결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호찌민엑스포 추진상황 보고회(사진=경북도 제공)
11일 도에 따르면 최근 양국 간 협의에 따라 구성된 행사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할 대행업체로 KBSN과 CJ E&M이 선정돼 행사 준비 속도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KBSN과 CJ E&M은 유수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풍부한 제작·기획 노하우를 가진 아시아 최고의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세계 최고의 문화엑스포로 만드는데 모자람이 없다는 평가다. 이들 업체는 앞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멋을 살린 행사장 설치와 양국의 문화를 최고로 뽐낼 수 있는 전시·공연을 구성하는 등 성공 개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엑스포조직위원회의 경우 지난달 호찌민시와 원활하고 즉각적인 협의를 위해 호찌민사무국을 열었다. 사무국 개소는 직원들이 현지에 상주하며 호찌민 당국과 현안 사안을 수시로 긴밀히 협의, 얼마 남지 않은 행사 준비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호찌민시의 날 공연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오는 11월9일 시작되는 본 행사와는 별도로 양국의 사전 붐업 조성을 위해서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호찌민 현지에서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9월에는 베트남의 3대 인기 스포츠인 축구, 배구, 배드민턴 친선경기를 펼쳐 한류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D-30일 페스티벌도 국내와 베트남 현지에서 동시에 열어 본 행사 전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다국적 청년이 참여하는 해상 실크로드 청년문화교류 대장정을 펼쳐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주요 국가를 방문하는 등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 홍보 강화를 위해 VTV, HTV, 유력일간지 등 베트남 언론과 Zalo, 페이스북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SNS를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SNS 파워유저와 베트남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SNS 서포터즈와 현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베트남 SNS 서포터즈 운영, 베트남 다문화가족 홍보 서포터즈 운영 등 홍보를 위해 다각도로 접근한다.
아울러 지난해 3월과 11월에 이어 오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성공 개최를 위한 중앙 자문단 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패션·영화·관광·문학·전시 등 문화 분야 전문가, 경제 분야 CEO, 베트남 관련 단체 대표,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는 자문단이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소중한 지혜를 모은다.
김관용 지사는 “문화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 모델 창출을 경북이 이끈다는 자부심으로 우리 문화·경제 전 분야에 큰 도움이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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