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 클리닉’과 출산 가정에 경제적 부담 줄이고 모유수유 권장 위한 유축기 무상 대여사업도 함께 추진
모유수유 중요성 홍보 캠페인(좌) 및 임산부 건강교실(모유수유방법 교육. 우)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우리나라 완전모유 수유 실천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매해 감소해 18.3%에 머물고 있어 이는 해외 138개 국가 평균 38%의 절반 수준이다.
창원시 보건소는 모유수유 친화적 환경조성과 모우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 임산부와 출산 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와 ‘모유수유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모유수유 운동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모유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유축기 무상 대여사업도 함께 추진해 호응이 좋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아기에게 태교보다 중요한 것이 모유수유이며, 모유로 키운 아이는 질병률이 낮고 모유를 수유한 산모는 산후회복도 빠르고 난소암과 유방암 발병률도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교육은 모유수유의 중요성과 수유방법, 올바른 모유 수유자세, 유방문제의 예방과 해결, 젖 물리기 등 모유수유의 기본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성공적인 모유수유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유축기 무상 대여를 희망하는 수유부는 보건소 전화상담 후 대여가 가능하며, 유축기 대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조현국 진해보건소장은 “모유는 아기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하고 질병에 대한 면역증강과 모자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은 물론 뇌세포 성장성분으로 지능지수와 감성지수를 높여주고 치아발육·충치예방효과까지 탁월해 아기에게는 엄마젖이 최고”라며 “모유수유가 결코 어렵지 않다는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유수유를 위한 환경조성에도 더욱 더 노력하여 실천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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