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하고 그려도 판박이
미국 휴스턴에 거주하는 로이스 깁슨(55)은 휴스턴 경찰서에 근무하는 스케치 전문가. 그녀가 주로 그리는 것은 다름아닌 범죄 용의자들의 몽타주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범죄 스케치 전문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깁슨의 실력은 가히 신의 경지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가 몽타주를 그렸다 하면 여기저기서 곧바로 제보가 쏟아지는 것은 물론, 심지어 수분 안에 범인 검거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얼마나 똑같은지 실제 범인을 잡은 경찰들은 “마치 사진을 보는 것 같다”면서 탄성을 자아낼 정도.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던 그녀는 “나 역시 젊었을 때 성폭행을 당했던 끔찍한 경험이 있다. 세상의 모든 성폭행범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시작했다”면서 자신의 직업에 대단한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