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참여기관ㆍ기업 공동노력…개발 제품의 상품화 성공적
경상대학교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는 2차년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세부과제 책임자 및 참여기업과 함께 7월 13일 해양과학대학에서 중간평가회를 겸한 성과공유회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센터장 김진수 해양식품생명의학과 교수)는 2차년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세부과제 책임자 및 참여기업과 함께 13일 해양과학대학에서 중간평가회를 겸한 성과공유회 및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과제명은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전통수산가공식품 개발 및 상품화’이다.
이날 행사는 연구과제별 진행 상황을 외부 평가위원으로부터 점검받고, 개발 시제품 품평회를 통하여 연구성과의 완성도를 제고하며, 참여기관 상호 간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경상대학교 센터 관계자는 “시식회를 통해 2차년도에 개발하고 있는 8개 수산가공식품 중에서 ▲경상대학교 및 대일수산(주)에서 공동개발 중인 피조개 비빔소스 통조림 ▲제주대학교 및 삼진어묵(주)에서 개발 중인 광어 크로켓 ▲신라대학교와 (주)에바다수산의 개발제품인 오징어 볶음 편의식품 등이 참석자로부터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위탁과제 책임자로 참여 중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헌동 전문연구원은 “일본, 미국, 프랑스 등이 주도하는 간편편의식 수산가공시장의 특징은 ▲간편하고 저렴한 제품 선호 ▲원산지 표기 등 제품 안전성 요구 ▲체중조절 및 미용 등에 도움이 되는 프리미엄 제품의 소비자 관심 증대 ▲포장방법 변경 등을 통한 독창적인 제품 출시 등을 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헌동 연구원은 “피조개 아히조 소스 통조림, 가바 전복장 및 요오드 소금 등 수출 맞춤형 개발 제품이 일본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기호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수산가공식품들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경상대학교 김진수 센터장은 “2차년도 사업에 참여 중인 6개 참여기관과 기업들의 공동 노력으로 개발 제품의 상품화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올해 개발되는 수산가공식품으로만 올 한해 국내 매출 4억 5000만 원, 수출 1억 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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