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술’ 아니라면 ‘의술’이겠지
▲ 재닛 잭슨의 요술 같은 몸매 변신이 화제다. 왼쪽은 지난 연말 운동하고 있는 재닛 잭슨. 오른쪽은 날씬해진 최근 모습. | ||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그녀의 말을 곧이 믿지 않고 있다. 전체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지나치게 많은 무게를 뺐는데 이럴 경우 피부가 쭈글쭈글거리는 부작용이 나타나야 정상인데 재닛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다. 특히 배 부위 근육은 수술이 아닌 방법으로 만들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팽팽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팬들도 이 같은 의심에 가세하고 있다. 한 팬은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한때 80㎏까지 몸무게가 늘었던 조그마한 키의 이 여가수는 “영화에서 맡은 역할 때문에 살을 찌웠다가 엄격한 다이어트를 하고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해 규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이전보다 더 탄력적인 몸매를 갖게 됐다”면서 시중의 의혹을 여전히 일축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보디빌더인 브루스 네들러 박사는 “그녀의 나이 때에는 어떤 사람도 27㎏을 빼고 저렇게 탄력 있는 모습을 갖지 못한다”면서 “성형수술이 있었기에 재닛이 지니고 있는 복근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술은 아주 간단하다. 배꼽 주변에 있는 지방을 초음파를 사용해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벌리힐스의 성형의사 앤서니 그리핀 박사 역시 재닛의 지금 몸매가 운동과 다이어트만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그녀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 역시 지방흡입수술을 한 것이 틀림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마흔 살 나이에 27㎏이나 빼고 나서 저렇게 탱탱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특히 여자들은 저런 복근을 다이어트와 운동만으로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브루스 네들러 박사는 한술 더 떠 “재닛이 성장호르몬을 맞았을 것”이라는 주장도 내 놓았다. “성장호르몬은 신진대사의 속도를 높여 주고 근육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데 재닛이 그것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재닛이 친오빠인 마이클 잭슨처럼 성형수술을 자주 해 왔다고 말한다. 코를 세운 것은 틀림이 없고 가슴과 턱, 볼 수술도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몰라보게 날씬한 모습으로 나타난 재닛이 “수술이 아닌 노력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말을 믿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은 재닛이 개인 트레이너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형 전문의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이 더 맞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