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육전문직 선발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암기식 지식과 시험성적 순으로 교육전문직을 선발하던 것을 지양하고 교사 재직 시 자신의 교육활동 실적을 포토폴리오로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해당 분야의 전공 교수와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심층면접을 거쳐 합격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같은 선발 방법은 교육전문직이 갖춰야 할 업무역량·적성평가를 실시해 교육전문직원으로서 장학·연구·소통 역량과 정책감각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교육청은 4차 산업시대에 예체능의 중요성이 커지는 점을 감안 우선 예체능 분야와 독서, 수련 등 일부 과목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 한 후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한 후 점차 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최근 대학입학에서도 학생이 전공분야의 진학을 위해 어떤 노력과 활동을 했는지, 전공분야에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평가해 합격을 결정하는 이른바 ‘학종’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이번 조치가 교육전문직 전공분야 전체 선발에도 ‘학종’시대를 열어가는 포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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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