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수박산업 발전 위한 간담회 개최
함안군은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향토자원부문에 ‘함안수박 산업특구’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군은 명인육성·명품기반구축·고부가가치화·6차산업화 육성을 위한 4대 과제, 12개 전략사업으로 5년간 176억 원을 투자해 함안 수박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박농가와 관련 기관단체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사업예산에 반영해 함안수박산업특구로서 함안수박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수박생산자협의회(대표 김행열)와 함안수박공선회(대표 문은섭)는 수박 연작경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 고온기 품질향상을 위한 측창개폐시설과 하우스 내 효율적인 환경관리를 위한 측장개폐 비닐 지원과 현지에서 수확된 수박이 소비자까지 전달되는데 따른 선별장, 납품처 등 수송비가 이중 지출됨에 따라 농가부담 증가가 소득감소로 이어짐에 따른 개선방안을 적극 건의했다.
또 통합마케팅 조직인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손문규)과 광일영농조합법인(대표 박분연)은 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산물 마케팅지원과 공동선별비 확대 지원요청은 물론, 수박 고유의 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참박대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과 홍보마케팅, TV홈쇼핑 등 판로확대에 따른 택배비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거쳐 적용 가능한 부분은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며, 함안산업특구 지역이라는 제도적 기반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함안수박의 브랜드 가치향상을 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은 현재 1540호의 농가가 1635㏊ 면적에서 수박을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조수입이 904억 6200만 원으로 전국 시설수박 재배면적 대비 13%를, 경상남도 재배면적 대비 54.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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