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조형물‧박석‧대통령어록벤치 등 설치 호수공원 문화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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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에 ‘균형발전상징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시가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에 ‘균형발전상징 공원’을 조성한다.
이춘희 시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을 맞아 행복도시 건설의 의미와 취지를 되새기고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세종시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균형발전상징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민참여를 통한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시민추진위원회와 민관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시민성금 모금운동과 상징조형물 제작, 디자인 선정 등 기본구상에서 계획수립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균형발전상징 공원에는 기념조형물, 박석(薄石), 대통령 어록벤치를 설치 할 계획이다.
특히, 대통령 어록벤치에는 행복도시(세종시)탄생을 위해 의지를 담았던 역대 대통령들의 어록을 세길 예정이다.
기념조형물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형상화한다.
박석은 2007년 행복도시 착공을 기념하고 2018년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헌법에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을 기원하기 위해 총 4025개를 설치한다. 이중 2007개에는 착공을 기념하는 축하메시지를 2018개에는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시민‧사회 저명인사의 희망메시지를 기록할 예정이다.
어록(語錄)벤치는 故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균형발전에 대한 말을 체록해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출발점임을 기린다.
이날 이 시장은 어록벤치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행복도시(세종시)탄생을 위해 의지를 담은 말이 있다면 배제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모든 어록은 시민추진위원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선별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화휴게복합시설도 건립한다. 시민들의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설치 요구에 따라서다. 복합시설은 330㎡(100평)의 소규모 건축물로 건립된다. 우수하고 창의적인 작품 발굴을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했다.
공모 결과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공간배치로 높은 평가를 받은 이담건축사사무소의‘품다‧잇다’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문화‧편의시설 확충’사업은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금년 8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9월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준공행사는‘국가균형발전선언 14주년 기념식 및 심포지엄’과 연계해 행정수도의 완성을 위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결집하고 대내외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곳은 기념전시공간과 카페, 매점, 관리‧사무 공간 등으로 활용할 예정으로 기념전시공간은 세종시의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카페는 개방감 있는 공간연출로 어디서나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시는 세종호수공원에서 22일 열리는 착공 10주년, 출범 5주년 행사에서 당선작을 전시하고 시상식을 개최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 시장은“사업이 완료되면 호수공원 바람의 언덕은 세종시 건설의 역사를 되새기고 편안하고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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