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경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다.
21일 오전 5시21분께 경주시 용강동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나 내벽 72㎡와 냉장고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60대 여성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이날 오전 4시47분께는 대구시 달서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안방에서 잠을 자던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 낮 12시16분께는 경주시 외동읍의 한 도로에서 포크레인이 1대가 전소, 인근 임야 0.01ha를 태워 소방서 추산 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최근 폭염으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냉방기와 관련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장시간 사용에 따른 실외기 모터의 과부하 또는 선풍기 내부에 쌓인 분진 등도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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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