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은 2014년 하반기부터 대구시 주관의 ‘1차 진료정보교류 사업’을 시작, 협력 병·의원과의 환자 진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협력 병·의원의 진료의뢰 환자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이 사업을 통해 협력 병·의원에서 진료정보교류시스템 이용에 동의 후 경북대병원에 온 환자는 진료 및 급성기 치료가 끝나면 다시 협력·병의원으로 돌아가서도 진료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양질의 후속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경북대병원 전경
21일 병원에 따르면 진료정보교류 사업은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약물 처방기록, 검사기록 등)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약물사고 등 오진을 예방하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환자가 종이나 CD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의 진료정보교류 활성화사업 공모’에 사업기관으로 재차 선정돼 관련 시스템이 구축됐다. 이에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지역의료기관과 전자적으로 진료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경북대병원은 지난 1차 사업과 비교해 변화된 내용에 대해 지난 19일 진료정보교류 협력 병·의원 관계자들을 초청해 진료정보교류 사업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법·제도 개선, 의료기관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보건복지부 사업에 앞으로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진료정보교류 사업이 대구권역을 기반으로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 병·의원의 참여 유도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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