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 11주년을 맞아 제2회 구미시 올해의 책 전국 독후감 공모전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독후감은 다음달 2일부터 10월9일까지 두 달 동안 접수하며 응모분야는 초등저학년·초등고학년·중고등부·일반부의 4개 부문이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방문, 우편,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전 계층 공통도서인 구미시 올해의 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일반부와 중·고등부 지정도서인 시애틀 공공도서관 올해의 책 ‘The Turner House(Angela Flounay)’, 초등부 지정도서 ‘과학이 해결해 주지 않아(장성익)’ 중 한 권을 읽고 정해진 양식 및 분량에 따라 독후감을 작성하면 된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이며 ‘The Turner House’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힘입어 경제적 호황을 누리던 디트로이트의 한 이민가정의 갈등과 화합을 축으로 도시의 몰락과 변화들을 그려낸 작품, ‘과학이 해결해 주지 않아’는 과학기술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례가 소개된 책이다.
구미시는 ‘한책 하나구미 운동’ 10주년을 계기로 올 2월에 ‘One City, One Book(한 도시 한책 읽기)’ 운동 발상지인 시애틀공공도서관과 독서 문화교류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시는 연계행사로 시애틀 공공도서관 올해의 책인 ‘The Turner House’를 지정도서로 선정했다.
시상은 총 84명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종원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전국 독후감 공모를 통해 구미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구미시 올해의 책 ‘로봇시대, 인간의 일’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애틀과의 MOU 체결을 기념하는 해이니 만큼 ‘The Turner House’ 도 많이 읽고 독후감 공모에 참여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책을 매개로 온 국민이 독서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독후감 응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청과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구미시립중앙도서관 한책 TF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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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0.03 1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