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배 릴레이 결승서 연세대에 1년 만에 설욕
우승을 차지한 서울대 선수단.
[일요신문] 대학바둑의 강자 서울대가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첫 정상 고지를 밟았다. 22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1회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 결승에서 서울대가 연세대에 2-1로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연세대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서울대는 1년 만에 빚을 되갚았다. 서울대는 1-1로 팽팽히 맞선 최종 3국에서 강현근, 김현, 최준영 삼각편대가 연세대 채영석, 김정우, 이혁의 막강 트리오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3국에서 우승이 결정됐다.
한세실업배 릴레이 대학동문전은 지난해까지 20개였던 참가팀을 24개 팀으로 늘리고, 출전선수도 각 학교별 6명에서 9명으로 확장해 더 많은 동호인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24개 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국 ‘릴레이 대국’과 2국 ‘3대3 연기 바둑’, 3국 ‘3대3 개인전’으로 승부를 겨뤄 우승팀을 가려냈다.
한편 성균관대와 동국대가 공동3위를 차지했으며 서울대 김형균 선수가 MVP를 거머쥐었다. 성균관대는 응원상을 받았다. 제11회 한세실업배 대학동문전의 우승상금은 500만 원이며 준우승은 300만 원이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