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는 시민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백령ㆍ대청 지질공원의 로고를 확정하고 확정된 백령ㆍ대청 지질공원 로고를 27일 발표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백령ㆍ대청 지질공원 로고 최종후보 3개안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전문가 평가와 6월 시민선호도 조사를 각각 실시했다. 전문가 평가는 지질, 환경, 관광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안은 백령·대청 지질공원이 섬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고 백령도의 두무진, 대청도의 고목나무 바위 등 지질공원의 대표자원들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시민선호도 조사의 경우, 시민의 평가를 폭 넓게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일주일 간 실시됐다. 온라인 조사는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실시됐고 오프라인 조사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인천시청 등 인천 주요 집객시설에서 진행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호도 조사 전체 참여자의 46%가 2안을, 30%가 1안을, 24%가 3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나 2안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와 공사는 전문가 평가와 시민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2안을 백령ㆍ대청 지질공원의 로고로 최종 확정했다. 확정된 로고를 7월 중순 실시되는 백령ㆍ대청 지질공원 기념품 공모사업과 지질공원 관광상품 등에 활용해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를 아우르는 관광콘텐츠로 백령ㆍ대청 지질공원을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와 공사는 이와 관련 17일부터 백령ㆍ대청 지질공원 기념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접수받고 있으며 백령ㆍ대청 지질공원을 상징할 수 있는 기념품이라면 아이디어만으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시상은 금상 1점 200만원, 은상 1점 100만원, 동상 2점 50만원이다. 접수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며 인천관광공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와 옹진군은 이르면 올해 말을 목표로 백령ㆍ대청 지질공원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증을 위해 해설사 모집과 탐방 인프라 구축, 안내소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와 군은 백령면과 대청면을 찾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백령ㆍ대청 지질공원 로고 선정을 통해 백령ㆍ대청 지질공원의 브랜드화의 첫 단추를 끼웠다”며 “향후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후속 사업들을 진행해 백령ㆍ대청 지질공원이 지역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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