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울산항을 조성하기 위해 울산항 내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를 추진한다.
UPA는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용중인 대기오염측정망 자료를 활용해 항내 미세먼지를 관리·대응하고 있었지만, 부두별 미세먼지 측정이 어려운 점 등 관리의 한계로 인해 자체적으로 부두별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
UPA는 먼저 울산본항 2부두, 염포부두, 용연부두 등 총 6개 부두에 8월 중 미세먼지 측정기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측정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항만 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외에도 △하역장비 동력원 전환(유류→전기)을 위한 육상 전력공급설비 확충 △선박 매연 저감을 위한 ESI(환경선박지수) 인센티브 지속 시행 등 항만 대기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및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UPA 항만운영안전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항만이용자 및 시민과 함께하는 울산항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하역과정 중 날림먼지 최소화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의 경우 전년도 친환경 호퍼 개발·보급 등 하역과정 중 날림먼지 발생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울산본항 연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전년 대비 7.47% 개선된 43.33㎍/㎥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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