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4G LTE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 통신 이용료 40% 절감 예상
대구시는 내달 1일부터 정류소 버스정보안내기(1084개)를 기존 ADSL, 유·무선 네트워크에서 속도와 품질이 더욱 향상된 4세대 첨단 통신방식 중 하나인 4G 기업전용 LTE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4G 기업전용 LTE 통신방식은 최근 통신사에서 기업 내 전용 통신망 용도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 2G와 3G 통신에 비해 속도가 훨씬 빠르고 품질이 우수해 버스운행정보 제공방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통신방식 변경으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버스도착 예정 정보를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 통신방식은 통신사가 일반 무선LTE와 분리 운용하고 있어 외부와 인터넷접속이 차단되는 등 시 자체 전용망 처럼 이용 가능해 랜섬웨어 등 해킹으로부터 보안면에서 한층 강화돼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요금도 기존 회선별 종량제 요금제도에서 데이터 총량제 통신요금 납부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기존 통신 이용료의 40%정도인 연간 약 1억3200만원 정도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5년 간 지속적으로 버스정보안내기가 증설 돼도 추가되는 회선 당 월 기본요금(5000원)만 부담해 5년 간 약 7억5000만원 정도 요금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4월 정보통신망 보안성을 검토하고, 버스정보안내기 약 120여 곳을 기업전용 LTE통신방식으로 전환해 약 3개월 간 시험운영을 거쳐 속도와 품질 안정성을 검증했다.
한편, 대구시는 버스정보안내기 통신방식 변경에 이어, 내년에는 차량 내부에 설치돼 있는 차량단말기 1598대를 기존 3G 무선방식(WCDMA)에서 첨단 4G 기업전용 LTE 방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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