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에는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 팔공산·문경새재도립공원 관리사무소장, 시·군 관계자, 용역기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내년 6월까지 용역을 추진해 팔공산도립공원과 문경새재도립공원의 기존 공원계획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계획이다.
도립공원은 ‘자연공원법’ 제15조에 따라 10년마다 지역주민, 전문가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 공원계획과 공원구역의 타당성 유무를 검토하고 그 결과를 공원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원구역(팔공산 9만303㎢, 문경새재 5494㎢)과 용도지구(자연보존지구, 자연환경지구, 공원마을지구, 문화유산지구), 공원시설계획(탐방로, 주차장, 진입로 등)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용객의 탐방성향 변동, 이용수요의 전망 등을 분석한 후 새로운 공원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이번 용역을 통해 공원구역 내의 각 시·군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을 평가해 필요시 계획에 반영하고 지역주민의 민원사항을 최우선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원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방문,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주민과 도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한편, 1980년 5월13일 지정된 팔공산도립공원은 총 면적 12만5668㎢로서 이 중 경북도가 9만303㎢(7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발고도가 1193m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경북도 영천시, 경산시, 군위군, 칠곡군과 대구시 동구에 위치하고 있다.
팔공산도립공원은 탁월한 계곡경관과 다양한 생태자원을 비롯해 국보 2점, 보물 5점, 지방유형문화재 4점, 사적 1점, 사찰 19곳 등 우수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일원에 위치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1966년 문경관문이 사적 147호로 지정된 후, 1981년 6월4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지정면적은 5494㎢이다. 드라마 촬영장, 민속박물관, 문경석탄박물관, 관광사격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도 김원석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합리적인 공원계획수립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탐방객 편의를 증진하는 등 팔공산과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하겠다”라며, “앞으로 내실 있는 도립공원 운영으로 지역의 우수한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이를 활용한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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