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BNK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개최한 후 올해 상반기 동안 3,30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114억원) 대비 6.2%(193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BNK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상반기 순이익이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1%(870억원) 증가한 1조 1,339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1%(48억원)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하는 등 핵심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기중 NIM(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bp, 5bp 상승한 2.33% 및 2.20%를 기록했다.
이는 핵심저원가성예금 증가 및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풀이된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90억원, 1,4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BNK캐피탈 355억원, BNK저축은행 60억원을 기록하며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통해 총자산이익률(ROA) 0.71%, 자기자본이익률(ROE) 9.59%로 동종업계 대비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이 전년 동기 대비 3.31%p 개선돼 43.17%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수익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및 당기순이익 실현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5bp 및 39bp 상승한 12.91%와 9.60%를 달성했고,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시 향후 추가적인 비율 상승이 예상된다.
그룹 총자산은 소매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해 전년 말 대비 4조 7,325억원(4.45%) 증가한 111조 904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 황윤철 상무는 “BNK금융그룹은 이자수익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마진 관리로 상반기 중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함으로써 한 단계 도약한 수익 창출능력을 보여줬다.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 및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동시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최근 일련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한편,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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