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일본 등 6개국 13개 도시 참여, 경제·물류·관광 활성화 논의
이번 포럼에서는 동북아 신 질서시대 북방교역 경제협력, 물류·관광, 북방물류 네트워크 구축 및 교류, 새 정부의 북방정책 및 나진·선봉 교류, 환동해 국제여객·크루즈 항로 개설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등의 주제로 기조연설과 발표·토론으로 진행됐다.
지난 29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장두욱 경북도의회 부의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6개국(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 몽골) 13개 도시의 시장·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사진=경북도 제공)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 이행 방안에서 경북도를 ‘환동해와 북방교역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포항영일만항을 환동해권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그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신규항만의 고질적인 문제인 항로·항차수 부족 문제 개선을 위해 올 3월 태국~베트남 신규항로를 개설했고, 개설된 항로를 통해 한국남동발전의 우드펠릿 신규 수입화물을 유치했다. 이는 실질적인 항만 서비스 제고와 물동량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인 것.
‘경북도 포항영일만항 활성화 지원 조례’도 개정해 선사, 화주, 포워더에게 영일만항의 특성에 맞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제여객부두, 인입철도, 냉동·냉장 물류센터 등 영일만항 활성화에 호재가 될 가시적인 사업들도 현재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도는 이러한 포항영일만항의 활성화 노력과 함께 이번 포럼을 계기로 환동해 경제권 주요 도시들과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북방물류 전진기지로서의 경북 동해안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경북 동해안 지역은 한국 북방경제의 전초기지로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라며, “물류·관광 네트워크와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환동해 경제권의 성공을 이루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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