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 10개소 옥상에 흰색 페인트칠로 폭염 피해 예방
![](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7/0801/1501516079458552.jpg)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괴정2동 한나빌리지(모자원)와 승학경로당의 옥상에 쿨루프를 지난 27일 시행했다.
전날 옥상에 쌓여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청소까지 이뤄진 상태였기 때문에 페인트 작업은 4시간 만에 끝날 수 있었다.
쿨루프란 햇빛이나 태양열의 반사와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 색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서 여름철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는 공법으로 실내온도를 5∼6도 정도 낮춰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번 페인트칠은 취약계층 폭염 완화를 위한 ‘쿨루프’ 사업으로 실시된 것이다.
사하구는 올해 모자원, 경로당 등 총 10개소에 쿨루프 시공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자 및 대상자 선정에 이어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아 8개소에 공사를 끝내고 2개소는 7월 말까지 작업할 예정이다.
자원봉사자 및 참여단체 접수 결과 동 단체원, 사하구 그린리더협의체, 환경수호운동연합회, 부산환경공단이 참여 의사를 밝혀 이들이 대상지를 돌아가면서 페인트칠에 나서고 있다. 1개소에 3∼4시간이 소요 되고 뜨거운 날씨로 인해 작업이 쉽진 않지만 이웃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하구는 이번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서 취약계층 폭염 피해 예방은 물론 냉방에너지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