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등 5건의 현안 건의
조병돈 이천시장이 국회를 방문해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중앙)을 만나 시급한 지역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천=일요신문]유인선 기자 =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시급한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국회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1일 오후 국회를 방문해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을 만나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조기준공 △백사~북여주IC(국지도70호) 도로 확포장 △난개발 방지와 5천개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입지 규제개선 △전국에서 5개 시군만 역차별하는 대학 규제 개선 △SK 하이닉스와 연계한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 등 5건의 현안을 건의했다.
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찾아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조기준공 등 시의 시급한 현안을 위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조 시장은 “국도3호선 우회 자동차전용도로 중 충북 이남구간은 모든 구간을 개통한 반면, 성남∼장호원 6공구만 경제성 이유로 사업이 중단됐지만 최근 타당성이 확보된 만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조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백사~북여주(국지도 70호)도로 역시 경기도(이천과 여주, 양평)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주간선 도로지만, 현재 왕복 2차선으로 일반 차량과 화물차, 자전거, 농기계 등의 통행이 빈번하고 사고위험이 매우 높아 확포장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조 시장은 이날 이천시 등 경기 동부권 발전을 가장 크게 가로막고 있는 수정법 등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도 요청했다.
조병돈 시장은 “수정법 규제가 완화될 경우 당장 5천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고, 이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현에도 부합된다.”고 강조하고, “경기도내 자연보전권역 등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약 2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경기연구원의 분석결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에서 이천시를 비롯해서 동부권역 5개 시·군에만 4년제 대학의 입지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경기 동부권 주민은 지역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조병돈 시장은 “새 정부 공약은 주로 경기 북부와 남부, 서부지역 개발에만 편중되어 있으며,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경기 동·북부지역의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할 발전 전략이 없다”고 밝히고 “이천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지역을 SK하이닉스와 연계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위한 국가전략사업으로 지정,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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