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내륙에서 확인된 유일한 자생지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제공
[장성=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최병기)는 내장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애기천마’를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애기천마’는 일본 시코쿠에서 최초 발견된 남방계 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이다.
겉모양이 천마와 비슷하지만 개체크기가 작아 ‘애기천마’라 불리는데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서 기생해 살아가는 난초과 부생식물로 키는 약7cm미만이고 뿌리는 굵고 옆으로 뻗고 꽃은 담홍색을 띤 황색으로 8월경에 핀다.
장석민 자원보전과장은 “고온 다습한 기후적 조건과 잘 보존된 생태환경 등이 ‘애기천마’의 서식환경에 적합해 국내 내륙에서는 내장산국립공원이 확인된 유일한 서식지인 만큼 서식실태 파악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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