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11일 대구 엑스코, 45개국 1200여 명의 미술분야 세계적 리더 참석
제35회 InSEA 총회에서 초대전을 가지는 김승영 작가의 작품 종이비행기 프로젝트. 사진=InSEA 2017 한국조직위원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세계미술교육학회 총회를 위해 세계 45개국 1200여 명의 미술분야 세계적 리더들이 대구에 모인다.
세계미술교육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Education Through Art, 이하 InSEA·인시아)는 디지털 시대의 미술(시각예술) 교육의 의미와 중요성, 방향에 대한 국제적 담론을 주도하는 세계 80여개 국 미술교육자와 예술가, 전문가들의 교류의 장이다.
InSEA 2017 한국조직위원회는 세계미술교육학회 총회인 ‘제35회 세계미술교육학회’가 오는 7~11일 5일 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1954년 유네스코 후원으로 창립된 인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 여파 속에 미술교육을 통한 전인교육에 목적을 두고 설립됐으며, 1954년 프랑스 파리 개최를 시작으로 3년 주기로 대륙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35회 한국 대회는 지난 2013년 영국 캔터버리에서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터키와의 경합 끝에 이뤄졌다.
‘정신, 아트, 디지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의 스마트(디지털) 교육의 성과와 노하우에 대한 국제사회 공유와 함께 한국 근대미술의 근간이자 전통적으로 문화예술의 도시인 대구에서 개최,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예술적 인프라를 전 세계 참가자에게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회 첫날인 7일은 류재하 작가의 미디어 파사드가 대회 서막을 알리고, 프랑스 팡테옹 소르본 대학의 버나드 다라스(Bernard Darras), 김선아 한양대 교수, 키니치 푸쿠모토 교수(Kinichi Fukumoto)의 기조강연, 한국미술교사연합회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전문 세션이 이어진다.
8일 둘째날부터는 2~3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기조강연을 펼치고, 대회기간 중 구두 및 포스터로 약 500여 편의 발표가 12개 회의장 및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류재하 작가뿐 아니라 대회 기간 중 안규철 작가, 김승영 작가의 초대전도 함께 열려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또, 한국조형교육학회, 한국초등미술교육학회, 한국미술교육학회, 한국문화교육학회, 한국미술치료학회, 한국예술경영학회, 한국미술교사연합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교직원공제회, 서울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대구미술관 등 국내 유명 학회 및 단체의 전문 세션과 워크숍 등이 동시 개최된다.
이와 함께, 5일 간 대회기간 중 환영연과 만찬 등 프로그램과 함께 관련 기관 및 기업체 전시, 대구·경북 인근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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