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폴란드의 아티스트 겸 사진작가인 애나 토카르스카의 작품은 오로지 과일과 채소로만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없이 독특하다. 포도, 사과, 오렌지, 호박, 배추, 오이, 양파, 배 등을 이용했으며, 모두 사람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초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16세기 이탈리아의 궁정 화가였던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이 토카르스카의 설명. 아르침볼도는 식물을 이용해 인간의 얼굴을 묘사하는 기법을 주로 사용했던 화가로, 특히 신비로운 느낌이 인상적이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