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할 건 다 한다
보통 경찰견은 셰퍼드나 콜리처럼 덩치가 큰 개들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하지만 밋지는 셰퍼드의 덩치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작은 몸집의 치와와다. 몸무게도 불과 3㎏이기 때문에 한 손으로 번쩍 들어도 될 정도로 가볍다.
밋지의 주된 임무는 마약을 탐지하는 것. 생후 3개월부터 마약을 탐지하는 훈련을 받았던 밋지는 지금은 기존의 선배 경찰견들보다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처음 밋지를 경찰견으로 훈련시킨 댄 맥클랜드 보안관은 “셰퍼드가 좁은 틈새나 구석을 탐지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작은 경찰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은 코카인 LSD 헤로인 등 온갖 종류의 마약을 귀신 같이 탐색하는 것은 물론 작고 가볍기 때문에 ‘이동 단속’을 나갈 때도 매우 용이하다고. 실제로 한 번은 오토바이 앞에 타고 가던 밋지가 지나가는 차에 마약이 실린 것을 탐지하고는 단속에 성공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