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점수 100점 만점… “국내 최고 혈액투석 전문성 평가 받아”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5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동산병원은 혈액투석 전문 인력과 장비, 시설, 투석 적절도 등 11개 지표에 대한 평가결과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명실상부 ‘최우수 혈액투석병원’으로 인정받았다. 전체 평가기관 평균점수는 83.1점이다. 특히 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혈액투석 적절도 검사 실시주기’ 평가에서 상위 0.1%로 국내 최고의 혈액투석 전문성을 평가 받았다. 이번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혈액투석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전국 79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혈액투석실에서 환자가 투석을 받으며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1967년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혈액투석기를 설치한 동산병원은 1979년 지역 최초로 혈액투석실을 개설했고, 지속적 혈액여과투석, 온라인 혈액여과투석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현재까지 1300건에 가까운 신장이식을 시행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신장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대한신장학회로부터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동산병원 진규복 신장내과장은 “동산병원 혈액투석 역사는 우리나라의 역사이기도 하다”라며, “50년간 축적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우수한 혈액투석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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