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베컴 부부. 원안은 아들 로미오. | ||
간질 발작은 최악의 경우 죽음까지 이를 수 있는 병이다. 간질은 의사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병으로 환자들은 평생 약을 복용해야만 살 수 있다. 한 의사는 “발작은 경미한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도 있다. 1세가 지나고 나면 발작의 횟수가 적어지고 65세부터 다시 많아지기 시작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간질 환자의 75%는 약을 복용하면 일반인처럼 살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머지 25%는 지옥같은 삶을 살게 된다”고 밝혔다. 간질 증상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것은 발작 도중 숨을 못 쉬어 심장발작을 일으켜 죽는 경우다.
베컴 부부가 요즘 희망을 걸고 있는 것은 어린이 환자 가운데 50%는 나이를 먹으면서 증상이 약해지면서 약을 먹지 않아도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뇌가 자라면서 성숙해지고 신경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발작을 일으키지 않게 되는 현상에 모든 기대를 걸고 있는 것.
데이비드 베컴은 절친한 사이이자 로미오 형 브루클린의 대부이며 예전에 간질을 앓은 적이 있는 엘튼 존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이에 엘튼 존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큰 힘을 주고 있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아들 로미오가 엘튼 존과 같이 병을 극복하고 자신의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