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무실점 8삼진…다저스는 득점으로 지원
류현진. 일요신문DB
[일요신문] 류현진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탈삼진 8개를 곁들이며 호투했다.
지난 7월 31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은 류현진은 이날도 완벽한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 상대 타자를 출루시킨 이후 수비의 도움으로 이닝을 막아낸 지난 경기보다 오히려 더 완벽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첫 네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회 첫 타자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이어진 두 타자를 외야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유일한 피안타였다. 하지만 이후 삼진 2개와 내야 땅볼을 엮어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4회부터 불펜에 볼을 넘길 때까지 매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는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사구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는 완벽 피칭을 선보였다.
류현진이 좋은 투구를 보이는 동안 LA 다저스 타선도 힘을 냈다. 다저스 타선은 1회와 3회 각각 3점과 2점을 뽑으며 앞서나갔고 8회와 9회에도 각각 2점과 1점을 보탰다. 선발 류현진의 호투에 타선까지 폭발하며 8-0 승리를 거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