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56억 투입, 도로 2400km 차선 재도색· 밝기 향상 추진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2년 차 ‘노면표시 개선사업’을 올 추석 연휴 전인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 간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 일환으로 총 56억원을 들여 2400km규모의 차선 재도색과 차선 밝기 향상 등을 위한 ‘노면표시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까지 23억원을 투입해 우선 국채보상로 및 노원로 등 주요 간선도로 약 820㎞를 개선했고, 차선이 지워져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한실로 등 주거 밀집지역과 어린이 통행이 많은 초등학교 주변 구간 등 총 15곳 약 50㎞도 오는 9월 말까지 추가 정비해 2년차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에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기존 사용했던 재료 보다 성능이 우수한 상온경화형 도료를 사용해 차선 밝기를 1.8배(240→420mcd) 밝게 했으며, 자동차전용도로 중앙차선을 황색에서 백색으로 바꿔 2.8배(150→420mcd) 밝기를 향상시켰다.
야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 식별을 용이하게 하는 횡단보도 투광기를 18곳 설치했고,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지역 가로등 조도도 개선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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