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아내 위해 ‘우르르’
발효된 소맥분과 이스트를 혼합해서 만든 이 맥주는 오래 전부터 여성들의 가슴을 크게 만드는 효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맥주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다.
아무튼 ‘보자’는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높은 관세 때문에 타 유럽의 남성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그러나 불가리아가 올해부터 유럽연합에 가입하면서 관세가 철폐되자 먼 길을 마다 않고 원정에 오르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정작 여성들보다 아내나 여자친구에게 사주기 위해서 몰려드는 남성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식당 주인, 소매상인들도 줄을 잇고 있다고. 루마니아에서 국경을 건너 온 한 남성은 “먼 길을 왔다. 아내를 위해 한 궤짝 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스트리아에서 스키장을 운영하는 한 사업가는 “스키장 바에서 ‘보자’를 팔면 매우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보자’는 도수도 낮고 단맛도 있어 여성들이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