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미 기본 백치미 옵션
▲ 왼쪽은 남자친구인 축구 스타 테디 셰링엄. 로이터/뉴시스 ① 2006년 미스 영국 왕관을 쓴 다니엘 로이드. ② ③ <플레이보이> 12월호에 실린 그녀의 누드사진. | ||
그녀가 가십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미스 영국’의 자격을 박탈당하면서부터. 자격을 박탈 당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먼저 대회가 열리기 두 달 전부터 심사위원 중 한 명이자 영국의 축구 스타인 테디 셰링엄(40)과 교제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심사위원과의 사적인 관계가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하지만 이보다 더 결정적인 이유는 그녀가 지난해 <플레이보이> 12월호에 실은 누드 사진 때문이었다. 다름이 아니라 ‘우승자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동안에는 절대로 전라 혹은 반라 차림으로 촬영을 해선 안 된다’는 대회의 규정을 어겼기 때문이다.
한편 그녀는 소위 말하는 ‘백치미’로도 유명하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윈스턴 처칠을 가리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인기 리얼리티 TV 쇼인 <빅 브라더>에 함께 출연한 인도 출신의 국민 여배우 쉴파 셰티(31)를 가리켜 “인도에서는 손으로 음식을 먹지 않나. 아니 중국이든가. 아무튼 그 손으로 뭘 했는지 알게 뭐야”라는 다분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그동안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출연한 방송이었지만 되레 역효과만 낸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