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억행동은 1부 기억-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와 2부 행동-정의의 날갯짓 1945!로 이루어졌으며, 1부에서는 추모사를 시작으로 추모발언, 추모 글 낭독, 참가자 모두가 작성한 기억리본 올리기가 있었고, 2부는 한일합의 무효 및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정의 실현을 위한 1945인 한줄선언행동 선포식을 가졌다.
이어, 시민기억행동을 주관한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의 송도자 대표는 “모질게 살아남아 온 몸으로 일본군의 만행을 증거하며, 인권과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는 피해자들의 용기어린 외침을 받들어, 다시는 어린 소녀와 여성의 존엄을 말살하는 반인륜적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인권을 참혹하게 유린당하고 명예가 짓밟힌 피해자들의 아픈 역사를 가슴에 새기며 기억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임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고 김학순 할머니의 외침을 기억하여 세계 곳곳의 피해자들의 정의실현을 위해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로 결의하여 선포하였고, 2013년부터 국내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세계 공동행동으로 연대집회와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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