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사업장 3곳 33만300마리 검사결과 모두 적합
15일 경기도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 (사진위) ‘08 마리’라 찍혀 있는 것은 지역(08 경기)과 농장명(마리)을 표시, 아래 ‘08 LSH’ 는 경기도 우리농장.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국내산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16일부터 관내 계란 취급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시가 긴급 점검에 나서는 곳은 계란 및 가공 전란액을 사용하는 식품 제조업소 21곳을 비롯해 중형마트 등 계란취급업소 300여 곳이다.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 현재 대구시 산란계 사업장 3곳(동구, 달성군2)에 대한 보건환경연구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결과 이 곳에서 키우는 33만300마리에 대해서는 적합판정으로 출하가 허용된 상태다.
시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합동으로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 21곳에 대한 현장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살충제 계란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계란 사용 여부, 위생 취급기준 준 수여부 등을 조사해 위반 시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판매를 자체적으로 중지함에 따라, 시는 자체합동점검반을 편성해 300㎡ 이상 중형마트에 대해서는 살충제 계란 판매금지 지도와 함께 유통 중인 판매 계란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위생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식품판매업소와 재래시장에 대해서도 살충제 계란이 유통 되지 않도록 구·군 자체점검 등을 강화키로 했다.
외식업협회와 제과협회, 조리사협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 음식 조리 관련 단체에 대해서는 안전한 계란의 구입과 위생 취급 등에 대한 홍보·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빠른 시일 내 계란 취급업소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계란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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