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10월1일 오후 7시, 대구 화원동산 사문진 나루터
포스터사진=달성문화재단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대구 달성군과 달성문화재단은 ‘2017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가 오는 9월30일과 10월1일 오후 7시 화원동산 사문진 나루터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축제 본 공연 첫 날인 9월30일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감성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뉴에이지 음악, 국민 바리톤 김동규의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대구의 오페라 디바 소프라노 마혜선의 따뜻하고 풍부한 음색을 선보인다.
또, 국내 최고의 트럼페터 안희찬의 화려한 선율, 남성 4인조 피아니스트 그룹 앙상블 클라비어의 피아노 배틀 등 최정상 출연진들이 예술성의 깊이를 더한다.
올해는 성남시립예술단 예술총감독 겸 상임지휘자,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금난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7월21일부터 한달 간 공개모집해 오는 27일 오디션, 내달 22~24일 합숙훈련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갖춘 100인의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100대의 피아노가 한 무대에 올라 한계와 편견을 깨고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100인 피아니스트는 문화계의 블록버스터라 불릴 만큼 웅장한 스케일과 하모니늘 자랑한다.
클래식 장르로 수많은 대중을 사로잡은 금난새 예술감독의 지휘와 뉴월드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블록버스터 100인 피아니스트 공연은 올해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10월 1일 공연에는 록밴드 부활 보컬 출신이자 KBS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으로 가창력의 정점을 찍고 ‘2017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가수 정동하의 무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달성문화재단은 축제 홍보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해부터 지역 피아니스트 및 예술가들을 초청 ‘마중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마중콘서트 1회는 ‘강정 세레나데’란 제목으로 지난 달 15일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개막을 기념해 강정보 디아크광장에서 열렸다. 2회는 ‘토이 피아노’란 제목으로 지난 19일 국립대구과학관에서 대구 최초 국제 아동극 축제인 ‘아이조아 페스티벌’ 연계행사로 진행했다.
이어 내 달 8일 대구텍에서는 ‘힐링 랩소디’ 9일 다사교회에서 ‘음악의 사랑과 나눔’, 16일 화장사에서 ‘사문진 르네상스’ 란 제목으로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달성 100대 피아노’ 100인의 피아니스트 공연 장면. 사진=달성군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는 선교사 사이드보담 부부가 1900년 3월 26일 우리나라 최초로 달성군 화원읍 성산리(사문진)로 피아노를 들여온 역사를 스토리텔링한 문화콘텐츠다.
달성군은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를 양일 간 이뤄지는 공연에서 벗어나 ‘국제축제’로의 확장을 표방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의 연이은 선정과 대구시의 국·시비 지원을 받으며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 PIANO CITY MILANO’ 축제와의 MOU를 체결했다.
상호교류 일환으로 올 봄에는 ‘2017 PIANO CITY MILANO’ 축제에 지난 5년 간 100인 피아니스트 공연 연출을 맡아 온 풍류아티스트 임동창이 초청받아 이탈리아 관객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올 가을에는 PIANO CITY MILANO에서 피아니스트가 ‘달성 100대 피아노’축제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해 폭우 등 경험으로 ‘달성 100대 피아노’ 공연장을 상시 공연장화 하기 위해 야외 공연장을 건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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